미스트

영화를 보다 2008/03/31 11: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008년 3월 29일 | 내방 싸구려 노트북

--

그렇게 끝나는게.. 좋았을까?
98%봤을때와 마지막 2%를 보고났을때의 느낌이 다른 영화

--

곤충괴물이 나오는 영화라고만 생각했다. 쇼생크탈출, 그린마일의 다라본트 감독의 신 괴수 영화.
극장에서 보려다 시기를 놓쳐 못 본 영화..

그저 그런영화로 기억하고있던 영화였는데.. 마지막 결과에 이영화는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영화속에서 괴수는 그저 악세서리.. 엑스트라일뿐..

영화에서 결국 가장 무서운것은 인간이다.
종교영화라는 말도 안되는 평을 드는 사람의 말도 약간은 이해가 된다.

--

답답했다.. 가슴 아팠다. 내가 좋아하는 결말이지만..
볼때마다.. 싫은 것들.. 그래도 또 이런영화를 찾겠지... :)
Posted by nCloud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3월 28일 | 서울극장 | BPF2008

--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것들.. 사실 이런 부제가 없었다면
버킷리스트가 어떤영화였을지.. 상상이나 할수있을까.. 나같은 사람이

--

명배우라 칭할수있는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의 출연만으로 이영화는 기대할만했다.
영화.. 글쎄 그들만 볼만 했다. 아~ 멋진 여행지.. 볼때마다 우와.. 했던것 같긴하다.

영화자체는..

--

노년의 두 주인공과..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형선고와 같은 남은 생을 알게된 두 주인공이 죽기전 꼭해보고싶은 것들을 노트에 적어 실제로 행동한다는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소재의 영화이다.

--

매력적인 소재와 매력적인 배우.. 그러나 매력적이지 않은 스토리와 연출

죽음과 같은 고통을 유쾌하게 만들려고 했던것도 유쾌하지 못했고,
6개월정도밖에 남지않은 사람들이 스카이다이빙을 하질않나 피라미드꼭대기로 올라가질 않나..
병이 든 사람이 아니라.. 정말 사형선고를 받아 기간이 지나는 순간.. 딱 그순간에 죽어버리는 사람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스토리도 맘에 안들었다..

"죽기전에 이런 멋진경험을 해라" 혹은 "가족을 사랑하라" 라는 교훈이라도 주려고 하는걸까..

글쎄 ..

--

어쨋든 매우 실망.

--

아.. "최고의 미녀와 키스" 만큼은 짠하더라~ 딱 그부분만..
Posted by nCloud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3월 22일 |  내방 싸구려 노트북

--

오랜만에 집에서 영화 한편을 보았다.
예전부터 파란색의 배경에 손을 벌리고 있는 이 포스터가 기억에 남아 있었던 영화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좋은평의 좋은영화.. 라는데..

--

음악천재가 나오는 영화라는 느낌은 있었지만.. 천재피아니스트.. 그것도 약간 이상(?)이 있는 그런 주인공일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보는 내내 불편했고.. 보는 내내 답답했다.

--

음악적인 아름다움은 분명 존재하고.. 실존하는 인물에 대한 존경의 마음은 분명 드는데..
사실 영화는 조금 지루하다.. 보는 내내 불편하기 까지 했다..

영화에서 완벽한 천재를 만나기만을 바랬던건 아니었는데.. 이건 좀.. 많이 불편하다.

--

영화에서는 주인공 "데이빗 헬프갓"의 두가지면을 보여준다.

독선적인 아버지의 밑에서의 아이 "데이빗 헬프갓"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하다 미쳐버린 "데이빗 헬프갓"

둘다 싫었다.. ( 그의 피아노연주만 빼고는 .. )

--

두번 다시 보기 싫은 명작이랄까..
그런 느낌이다. 난 이런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Posted by nCloud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008년 3월 15일 | 홍대 롯데시네마 | BPF2008

--

영화를 보기전 두가지가 마음속에 있었다.
얼마나 잔인할것인가.. 그리고 옆친구는 그것에 대하여 거부감을 느끼지않을까?

글쎄 둘다 너무나 뜻밖이어서.. 너무나 가슴이 뛰었던 영화..

--

살점이 이리튀고 눈을 찌르고 내장을 파헤치고.. 긴장하게 만들고...
유치하고 웃기고.. 또 뭐가 있을까? 영화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느껴서.. 정리하는것도 쉽지는 않다.

확실한 감정중 하나는 이영화를 만든 로드리게즈는 천재다..

--

사실 좀비영화라 하면 B급으로 취급될수있는 소재이며 영화라고 생각된다.

대부분 좀비라는 소재를 두고 제작을 하게되면.. 신체 이곳 저곳이 절단되고.. 내장을 파헤치고... 게다가 좀비가 먹는게 사람의 뇌이니... 얼마나 잔인한지는 보지않아도 알것이다.

또 그렇지 않은 작품은.. 사실 뭔가 심심하니.. 좀비영화는 그래야한다는 공식은 없지만... 그렇게 제작 되어야만 할것같다.

B급이라는 느낌을 안느낀 좀비영화가 있다면 아마 "28일후"가 처음일것같다.. ( 과연 좀비일까? 라는 의문이 들지만.. 어쨋든 하는 행동은 좀비니...) 적절히 잔인하고.. 적절히 같이 볼만한.. 그리고 재밌는 최초의 좀비영화였다. (개인적으로)

--

그런면에서 아무리 타협해도 이영화는 적절히 잔인한것이 아니고.. 적절히 누군가와 같이 볼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서 같이본 친구의 눈치 보느라 힘들었는데... 깜짝깜짝 놀라면서도 해맑게 웃고있는걸 보자니..

이 기분은.. 뭘까나 :)

--

영화는 한마디로 재밌다.

정확한 장르를 모르겠다만.. 그냥 생각나는대로 맞쳐보면 코믹호러 장르라고 생각된다.
무섭지만.. 웃긴.. 이 어울리지 않을듯한 두개의 조합이 너무나 잘 버무려져 감동을 느낄수있는 영화..

한마디로 재밌다.

Posted by nCloud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008년 3월 14일 | 용산CGV

--

사실 최근에 이렇게 땀냄새.. 피냄새 짙게 나는 한국영화는 보기 힘들었지..
물론 재밌는 영화중에..

--

보고싶었지만.. 약속도 깨지고.. 같이 보고싶은 사람도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혼자는 보기싫었던 영화를
회사동료들과 같이 보게되었다..
매표소앞에서 다음시간대가 남아있는걸보고.. 아 이제 볼사람은 다본건가 하고 생각했더니..

아 오늘 발렌타인데이구나..

--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걸까.. 이전의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등으로 생각되는 한국 스릴러 대작(?)에는 조금 못미치는 영화지만... 누구말대로 대형신인(?) 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그단어가 잘어울리는 감독이 나온것 같다.

--

약간 억지스런 부분 한곳, 이해안되는곳 한곳을 제외하고는 꽤 매끄럽게 시간이 흘러갔다.
마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듯한 숨막히는 시간흐름은 이영화의 장점이 아닐까..

주위에선 쿠쿠 웃었지만.. 중간중간 들어간 유머가 사실 .. 이야기를 해치고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다..
나도 속으로 웃긴했지만.. 뭐랄까 좀더 진지해지고 싶었다랄까..

--

이미 범인을 알고.. 누가 잡는지를 미리 알게되지만 긴박감(긴장감)은 전혀 낮아지지 않는다.
촛점이 전혀 다르기 때문일까.. 영화는 범인이 누굴까가 아니라 그가 어떻게 범인을 잡을까에 촛점이 잡혀있다.

--

대부분 칭찬하는 하정우와 김윤석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훨씬더 무르익을것 같은 느낌 ( 잘했지만 최고조는 아닌것 같다. )

Posted by nCloud
4개월 3주... 그리고 2일

2008년 3월 07일 | 광화문 씨네큐브

--

이 독특한 제목의 루마니아 영화에 소위 필이 꽂힌것은.. 역시 제목때문이다.

--

적어도 영화에서만큼은
나는 대중적이거나 비대중적이거나로 구분짓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곱씹는 평론가이거나 그냥 재밌으면 되는 관객이거나 어느한쪽에 손을 들어주는 타입도 아니다.

있다면 중간.. 어느한쪽으로 치우쳐있지 않다고 나름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마 이 영화로 내가 일반관객에 조금은 더 가까운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평론가들의 찬사에 가까운 평가와 많지 않지만 실제 전해들었던 몇몇 영화관계자들이 말하는 이 영화의 장점들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그렇다고 영화는 지루한가? 라는 질문에는 쉽게 지루하다라고 할수도 없다.
영화시간이 분명 길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실제 긴시간의 영화도 아닌데.. 그렇게 길게 느꼈으면서도
영화가 지루하지는 않았다.

--

마치 영화는 실제 시간과 같이 흐르는것 같다.
영화의 특정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롱테이크 촬영 되어있기 때문일것이다. 대부분, 장소를 이동할때를 제외하곤.. 화면전환되는경우는 극히 적다.

때문에 영화에.. 배우에.. 집중할수밖에 없다.

그들이 느끼는 시간적인 압박감.. 두려움.. 긴장감들을 같이 느끼게 된다.  그것이 때로는 짜증날때도 있다.
그들과 같이 그런 감정을 느껴야 하니깐..

--

내용은 낙태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목의 그 시간은 엄마의 뱃속에서 살아있었을 태아의 생존(?)시간..
낙태의 이유와.. 낙태에 대한 죄책감은 설득력있게 나오질않는다. (혹은 느끼질 못했다.)
도덕적인 가르침보다.. 그냥 보여주기만 한다.

감독이 생각하는 낙태는 어떤것인가..
감독의 생각을 아직도 모르겠다.
낙태자체를 부정하는것인가.. 그냥 낙태라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이용만 하고있는것인가..

소재의 느낌을 관객에게 맞겨버렸다면.. 관객인 나는 모르겠다. 낙태가 좋은지.. 나쁜지..
그저 기존생각만 가지고 있을뿐.. 영화에서 얻어지는 감정은 존재하질 않았다.

--

어쨋든 영화는 지루하지 않다.. 그렇다고 재밌다는것도 아니다.
예술영화? 모르겠다.. 그 수십업의 가치가 있다는 그 이해할수없는 명화처럼.. 이 영화도..
Posted by nCloud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3월 3일 | 서울극장 | BPF 2008

--

긴시간 긴이야기.
지루하다면 지루한 약 2시간의 긴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은것..
그것만 봐도 이영화가 충분히 잘만들었음을 느낀다.

--

이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두 아이의 성장기 그리고 우정?, 아니면 잔혹한 시대상을 반영하고있는 시대극?
아니면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사랑이야기?

영화는 멀지않은 과거지만 마치 오래전 이야기처럼 우리네 배경과 너무나 다른 카불의 두아이이야기를 다루고있다. 아직도 신분의 차이가 존재하는 그곳에서 너무나 천진난만한 그리고 너무나 복종적인 친구 '핫산'과 애어른같은 그의 주인이자 친구 '아미르' 의 변하지 않을것같은 우정이야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는 그들의 우정에 촛점을 맞추고있지만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이야기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에피소드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포함되어져있다. 그중 아프가니스탄의 멀지않은 과거와 너무나 변해버린 현재의 모습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어쩌면 작가는 아이의 우정이야기를 핑계삼아(?)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던걸지도 모르겠다.

--

영화는 이상하리만치 너무나 잔잔했다. 관객에게 눈물을 흘릴수 있을 타이밍을 줄만한데도 스크린은 바로 다음장면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감동적인멘트로 진한감동을 느끼게 할것도 같은데도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분명 강요하지않는 감동이 존재하는 영화다. 아니 강요하는 것을 피해서 더 감동적일지도 모르겠다.

--

대부분 편안한 연출을 보여주는 이영화에서 연이 날라다니는 연싸움장면에서 만큼은 어느 비행(?)전보다 화려하고 멋진 연출을 보여준다. 아주 잘만든 어느 전투기영화의 전투씬을 보는것처럼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영화에서도 시작과 끝을 멋지게 장식한다.
Posted by nCloud
명장

2008년 3월 1일 | 방안 싸구려 노트북으로

--

영화는 의형제들간의 의리와 배반을 다루고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일만한 이연걸, 유덕화, 금성무 이 세연기자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추억의 감성을 자극할만하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영화를 보기전 중국산 300이라는 의견을 들었을만큼 비슷한 영상미와 스토리를 가졌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처음 이야기했듯이 내용은 전쟁영화의 그 즐거움보다는 의형제들의 의리와 배반이 주된 내용이라고 느낄만큼 전쟁영화의 느낌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

발이 짤려나가고 머리가 날라가고 피가 이리저리 튀는 전쟁의 참상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한것 같지만 주인공들의 1대 다수 전투씬부터 비현실적.

중국 최고의 대스타들을 가지고 어찌 이런영화를 만들었을꼬 ..
이 멋진배우들이 영화속에서는 그 누구도 멋지지 않다. 모두 미지근한 느낌 ..
Posted by nCloud
TAG 영화, 중국
밴티지포인트

2008년 2월 29일 | 코엑스 메가박스

--

오래전부터 해리슨포드와 헷갈리던 데니스 퀘이드와 로스트의 주인공 매튜 폭스가 나오는 것만 알았던 사실 관심밖의 영화였던 밴티지 포인트를 본건 너무나 단순하다.

어느 아느분의 무료 영화초청 때문이다.

이미 시사회에 다녀온 어느분의 "돈주고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라는 멘트를 듣고도 갔던 이유이기도 하다.

--

영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영화자체도 길지않은 시간이었지만.. 정신없는 전개와 반복되는 이야기는 지루할뻔한데도 지루하지않게 만들고 있었다.

반복되는 일상의 미드 데이브레이크 (Day Break)와 실시간 전개방식의 미드 24의 느낌을 가지는 반복되는 구조의 실시간 스토리전개는 주위의 몇몇 관람객의 한숨소리가 났을만큼 아주 조금은 너무 반복적이지않았나 생각이 들정도였다. 하지만 그 느낌은 강하지 않다. 워낙 영화가 짧기도 했고..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지겨울때쯤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었으니깐...

--

사실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단순하다.

그 단순한 스토리를 다양한 인물의 관점에서 전개를 하며.. 관객을 속이고.. 사실을 감추는 형태로 진행이 되기때문에 나름 반전은 존재하지만 놀라움은 적었다.  이야기에서의 놀라움은 극히 적지만 신선한 구조의 전개때문에 다른 놀라움, 신선함등은 분명 존재한다.

--

빠른전개와 탄성을 자아내는 몇몇 액션씬, 폭발씬들때문에  눈요기에  좋은 영화.
복잡하고 어려운 스토리일것같아서 꺼리는사람도 꼭 그렇지는 않으니 한번 보는것도 추천.
( 어렵지는 않지만 잠시도 스크린에서 눈은 떼지말것 )

자동차 추격신은 본 시리즈의 그것과 비교할수있을정도로 매우 훌륭 ~
Posted by nCloud
TAG 영화
잠수종과 나비

2008년 2월 20일 | 중앙시네마

--

한쪽눈만으로 세상을 보고 세상과 대화해야하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나는 어떠했을까..

영화속 인물은 온몸이 마비되어 대화도 표현도 하지못하는 식물과 같은 인간이 되어버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영화에서 그는 왼쪽눈의 깜빡임만으로 세상과 소통해야만 했다. 그리고 처음 그방법을 알았을때 그가 내뱉은 말은 "죽고싶다" 였다.

--

나는 초반부터 그가 된다.

그의 생각을 읽고 그의 시선을 따라다니며 눈물로 가득찬 그의 시선을 같이 느끼기도 한다.
그의 화려했던 전적을 떠나서 그의 삶은 너무나 우울하다.

잠수종에 갖혀지내며 손끝하나 움직이지못하는 그의 몸때문에 남은건 아마 슬픔뿐이었겠지만..
나비의 자유로운 비행과 같은 상상력으로 그 슬픔을 이겨낸다.

보는 내내 가슴이 꽉 막히는 답답함, 슬픔..
그리고 극장을 나올때의 그 후련함, 희망..

아마 당분간은 이 느낌을 기억하며 지내겠지...
Posted by nCloud
TAG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