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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곳은 괘방산의 안보체험등산로라 하여 낮은 능선을 따라
동해바다를 보며 가볍게 등산할수있는 곳이었다.

하얀눈과 파란바다를 한곳에서 볼수있는 멋진곳이지만.. 전날 약간의 과음으로 쓰린속을 다스렸던 기억이 더 강렬하게 남아있다.

일출을 보기위해 꼭두새벽부터 오른 그날은 멀리 바다쪽으로 낮게 깔린 구름때문에 제대로 볼수 없었지만..
따뜻한 국물의 (인스턴트)칼국수가 달래주었고

쓰린속은 무릎까지 차오를듯한 눈밭이 달래 주었다.

게다가 산보다 더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으니 왜 안 좋을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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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변희봉 그리고 감초 손현주의 연기를 빼면 너무나 엉성한 영화.
간만에 볼만한 국내 스릴러물이 나오나 했는데.. 기대는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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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눈꽃산행을 가장 멋진 곳에서 보게 되었다.
많은 눈이 내리던 서울및 경기지방과달리 비가오던곳이 날 반겨주려고 했던것일까 5cm 정도의 눈이 급 내려.. 눈꽃을 맛볼 수 있었다.

새벽 6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2시 하산길까지 지루하지않고 힘들지않게 해준 것은 산에서 불어오는 향긋한 바람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하얀 눈들, 그리고 실로폰같이 고운소리를 내는 얼음가지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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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스러움과 우연성의 절묘하지 않은 부조화
음악영화라는 틀을 빼버리면.. 아무것도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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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영화
사실 이번 여행은 남해를 가기 위한 여행이었다.
다랭이마을과 금산 보리암에서의 새해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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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논과 푸른빛의 남해바다
다랭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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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피하지않는 고양이 2마리.. 먹을것을 주고싶었지만.. 먹을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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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동안의 기다림.. 버스는 자주 다니지않았다.
세시간을 벌벌 떨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3명의 여성 배낭여행자들.. 아주 잠시 친구들이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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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은 금산의 정상쯤에 있었다.
어두웠지만.. 밝아올 아침이 기대되는 살짝 보이는 남해앞바다.. 그리고 불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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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일출을 함께할 사람들로 새벽 5시도 안된 이른 시간.
이번 여행에서 본 모든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그곳에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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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와 같은 나이의 아들을 두고 계시는 아주머니를 만났었다.
재밌는 아주머니.. 말씀도 잘하시고 애교도 있으시다.
 
모두가 버스를 기다리고있는 정류장에서 다시한번 그 아주머니를 만났다.
조금만 내려가면 되니 젊은 사람은 걸어서 내려가도 된다는 말에 내려간 하산길

1시간 가까이를 내려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힘들고 지겨웠던 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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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울가는 버스가 매진되어버렸다.
추가운행하는 오후 3시 30분 차를 타기위해.. 약 4시간을 PC방에서 보냈다.
1시간에 1000원.. 가장 저렴하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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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은 사실 그안의 섬들밖에 모르는.. 유명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곳이었다.
소매물도, 사량도, 욕지도, 한산도 등 왠만큼 유명한 섬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

나 역시 통영보단 그 섬들을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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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바람이 불었지만.. 예상하지는 못했다.
대부분의 섬들은 많은 풍량으로 들어가기 힘들다고 했다.

계획했던 소매물도도 아침 7시 배편이 그냥 돌아오고 말았다고 했다.
그 다음 오후 2시 배편은 통제되어 들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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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했다. 하루일정 모두를 소매물도와 등대섬으로 일정을 잡고 왔는데..
근처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고 여행지를 추천받았다.

유일하게 지금 들어갈수있는 섬은 약 40분정도의 배편으로 갈수있는 한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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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를 마지막으로
배를 타본지 정말 오래간만이다. 너무나 추웠고 너무나 좋았다.

배를 타고 바닷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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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의 기억 = 제승당의 1000원 입장료..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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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최고의 여행지는 달아공원이었다.
통영내에서 가장멋진 일몰을 볼수있는곳이란다. 정말 그랬다.

그리고 역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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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그 유명하고 아름다운 섬들이 푸른빛의 남해위에 나란히 모여 보여지는 곳..
어두컴컴해지는 저녁때의 일몰뿐만이 아니라..  한 낮의 푸른 풍경도 너무나 멋질 것 같은 그 곳.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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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않은 시간.. 약 하루정도의 고민만으로 여행을 가본것도 사실 처음이다.
그렇게 돌아다니고 싶고.. 그렇게 많이 보고싶었던 내가 이렇게 오래간만에 여행을 가는것도.. 참 바보같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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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무궁화호 막차는 23시 그러니깐 밤11시에 있다.
토, 일요일을 여행할수있는 금요일 막차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시간..

그날도 역시 그랬고.. 입석을 구할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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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근처는 생각보다 번화한 거리가 아니었다. 부산역이 최신식 건물인데 반해 역앞 광장은 작고 소소했고.. 주위빌딩은 그럭저럭 보통도시의 시내거리처럼.. 아담한편이었다. 새벽 4~5시쯤이라 24시간 운영하는 식당,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빛을 내고있지않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첫 부산의 느낌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와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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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간동안 부산의 여행지를 알아본곳은 태종대, 해운대, 광안리, 용궁사 등이다.
계획은 이러했다. 태종대를 갔다 밥을 먹고 용궁사를 갔다 밥을 먹고 해운대에 갔다 밥을 먹고 광안리에서 야경을 보고 미리 알아보았던 광안리해수욕장앞 모 찜질방에서 씻고 자는 것..

계획했던대로 하진 못했지만.. 계획했던 곳은 모두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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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는 생각보다 컸다.. 그래서인지 자체적으로 태종대주위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중이었다.
도착했던시간이 아직 어두웠던 새벽 6시쯤이었기에.. 타볼순 없었다.

여행을 하다보면.. 예기치않게..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같이 걷게 되는경우가 있다.

첫날 첫 여행지였던 태종대에서 어느 할아버지를 만났다. 할아버지는 태종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어디가 좋고 어디서 일출을 보면 좋다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당선자에 대한 매우(아주) 긍정적인 의견도 들려주셨다. 난 그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너무 친절히 대해주는 할아버지께 반박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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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의 첫번째코스는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최적의 일출장소인 전망대로 향했다. 대략 일출시간은 7시 35분쯤이었고 도착한 시간은 6시 40여분쯤.. 약 한시간을 바닷바람과 전망대앞을 수없이 오고가는는 배를 보며 기다렸다. 해는 떳고 별감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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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향했다. 태종대에서도 가장 잘 꾸며져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곳.. 역시 생각했던대로 이른새벽이지만.. 몇명의 관광객들이 바닷가를 보며.. 사진을 찍으며 웃으며 돌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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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유명해진곳이라면 조금이라도 적을수만 있다면 낙서들을 한다. 이름을 적기도 하며 사랑을 고백하기도.. 소원을 빌기도..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의미라 할지라도.. 결국은 낙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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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는 바닷가 바로위에 지어진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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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이 너무나 고운 해운대는 사람만큼이나 갈매기와 비둘기들이 걸어다닌다. 낭만이라곤 없는 살찐 비둘기들과 사람을 두려워하지않는 갈매기들..

새우깡은 주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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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주위엔 온통 호텔들이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왠지 비쌀것같다.
나랑 어울리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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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우측에는 동백섬이라는 섬 아닌 섬이 있다. 기억에 남는건
앉는것도 아니요.. 눕는것도 아닌 그래도 편할것만 같은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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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앞의 기다란 다리는 야경이 멋지단다.. 하지만 모르겠다.

멀리 뻗어있는 해안선의 시야만 가리고있는 장애물 같기만 하다. 야경이 멋지다지만 한강의 아니 우리 촌구석의 아주 작은 다리의 야경이 조금 길어진것같은 그런 모습..

해변가에는 미역들이 즐비해있고.. 유리가 깨져있으며.. 쓰레기들이 즐비하다..

그래서일까.. 해운대의 그 살찐 비둘기도.. 날지않는 갈매기들도 좀처럼 보기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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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운대의 그 호텔투성이와 달리 광안리해수욕장주위엔 먹거리.. 잘곳들이 많다..
찜질방도 많은편.. 비수기건 아니건.. 일반적인 찜질방과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 해변가가 보이는 찜질방은 사람이 조금 많은 호텔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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